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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과 연결하는 힘” 정연주 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 국민대 목요특강 초청 강연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5월 21일(목) 오후 학술회의장에서 제667회 목요특강 연사로 정연주 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를 초청했다. 정연주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2017년부터 고위공직자와 기업 임원진을 대상으로 말하기 코칭에 주력한 바 있다. 이날 정연주 대표는 『나를 살피는 말하기, 우리를 잇는 말하기, 세상을 향한 말하기』를 주제로,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하는 소통의 본질과 공적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정연주 대표는 “말은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하며, 말하기 능력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닌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나운서들이 발성, 호흡, 발음, 시선 처리 등 기본기를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우선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있는지 성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적 말하기는 설명과 설득을 목표로 하는 만큼 메시지의 정확성과 전달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기업과 정부기관 등에서 활용되는 ‘STAR 구조’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는 말하기 방법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목소리와 호흡’을 꼽았다. 정 대표는 “좋은 말은 결국 좋은 호흡에서 시작된다”며 깊은 호흡이 안정적인 발성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표 불안을 줄이는 방법으로 호흡 훈련을 소개하며 “말하기는 몸 전체를 사용하는 연주 활동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 발음만 명확하게 해도 상대방의 집중력과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며 정확한 발음과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연 후반부에는 AI 시대 속 인간만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AI는 정보를 빠르게 축적할 수 있지만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화한 데이터까지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며 “아는 것과 실제로 표현하고 실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 듣기, 소리 내어 읽기, AI와 대화하기 등 일상 속 말하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각을 외주화하지 말고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발표 불안 극복법, 진정성 있는 표현 방법, AI 시대의 소통 역량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운영해 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노무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각계 연사 약 670명이 강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