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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퀄컴, 'MWC19'서 AI칩 응용 스마트폰앱 전시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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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퀄컴 전시장에서는 새로운 전시 주제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 칩을 이용한 여러 인공지능 응용회사들의 스마트폰 앱이다. 인공지능 칩의 스마트폰 탑재 이후, 관련 응용들이 여러 회사로 확산되어 가고 있었다. 인공지능 칩의 상용화, 다양한 응용 기기로의 확산, 스마트폰 앱 및 소프트웨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인공지능 칩 2세대 경쟁에서는 애플 A12와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속도 면에서 화웨이 기린 980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에는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칩 속도 경쟁에서 일단 미국 업체들이 앞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세대 인공지능 칩 경쟁에서는 스마트폰 앱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칩이 대부분의 스마트폰으로 확산되면서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이 스마트폰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퀄컴의 전시에서는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응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이들 스마트폰 앱들도 역시 미국과 중국 업체들 위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 렌즈 앱에서는 구글 렌즈 기능을 인공지능 칩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처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구글의 구글 렌즈는 클라우드 기반 처리를 기본으로 한다. 전시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 처리가 네트워크 상황이 더해지면서, 처리 시간이 길어질 경우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 칩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속도는 4배 이상, 전력 소모는 5배 이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폴라는 2D 사진에서 3D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전시했다. 센스타임은 인물 사진의 아웃포커싱 기능과 글자 윤곽 보정 앱을 선보였으며, 페이스플러스플러스는 야간 사진 보정 앱을 전시했다. 일반 컴퓨터 비전 기술로는 처리가 어려운 기능을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보정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가속 기능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처리가 가능해 진다.
◆ 스마트폰 인공지능 앱의 확산 MWC19 퀄컴의 전시장에서는 스마트폰에서 본격화되는 인공지능 앱 경쟁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CES 2019에서 퀄컴 855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던 네이버는 퀄컴 855의 인공지능 칩 기능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과 응용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쪼록, 우리나라 인공지능 관련 업체들도 커가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앱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원문보기: http://www.inews24.com/view/1160262 ※ 이 기사는 별도의 저작권 요청을 통해 게재 허락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