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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열람실 없는 도서관! 국민대 '해동 K*reator’s Library' 전격 소개

대학도서관하면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요. 
최근엔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복합 학습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공작도구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대학생들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대학 도서관에 김현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 
학생들이 과제 수행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칠판엔 아이디어들이 빼곡합니다. 
이들이 모인 곳은 도서관 안에 마련된 개방형 스터디룸. 
도서관은 조용하단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합니다. 

인터뷰: 이원상 /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4학년 
“자유롭게 친구들과 같이 얘기하고 배워가면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 
한쪽에선 정규 교과목 실습수업이 한창입니다. 안전모를 쓴 학생들이 선반 작동법을 배웁니다. 
장비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학생들의 눈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박종웅 / 국민대 융합기계공학과 3학년 
“(강의 시간에) 듣고만 있던 것을 실제로 해보면서 배우는 것에 현실감을 더 느꼈고 여태껏 만들고 싶었던 것을 직접 제 손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 시설들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인터뷰: 신동훈 / 국민대 기계공학부 교수 
“자기가 스스로 공부하며 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공학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면서 더 많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능력들을 향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곳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공작 도구가 마련된 제작실입니다. 
실험실 안전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이곳에서 기계 작업을 수 있습니다. 
열람실과 휴게실로만 사용되던 대학 도서관이 이처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끌어낼 수 있는 신개념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학 도서관. 
이곳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색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으로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졌습니다. 
실습공간에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데이터 테크놀로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상 / 연세대 게임분야 창업 동아리원 
“원래는 카페에서 유목민처럼 떠돌았는데 고정된 공간이 생기니까 집중도 잘 되고 안정감도 생겨서 좋고요. 이 넓은 공간이 전부 저희의 업무 공간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이원상 / 연세대 학술정보원 디지털미디어팀 과장 
“대학 도서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생성, 협업과 공유 그리고 발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메이커스페이스도 그러한 맥락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융합과 협력이 강조되는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 대학 도서관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대학생들이 꿈과 미래의 도약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현지입니다.


- 기사 원문보기 : http://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5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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