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사실, 주변에 놀 곳이 마땅히 없어 우울해하고 있는 학우들이 많다. 지하세계에 송백식당이 국민대 아웃백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단다. 하하하, 이거 뭐 너무 ‘그린캠퍼스’셔 주시니까!

 그러나 주목하라! 국민대학교 안에서 친구와 혹은 연인과 재밌고 즐겁게 데이트할 수 있는 우리만의 만원데이트가 있으니! 오직 국민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데이트 특권! 그린캠퍼스이기에 가능한 

국.민.낭.만.데.이.트. 

"만원의행복"속으로!

고고♬

1. 법학식당 혹은 학생식당 2명이서 5000원까지 골라먹자!

오늘 나온 점심메뉴 중 2200원 날치알 볶음밥을 선택했다. 와, 맛있게 생긴 산적꼬치가 눈에 띄어 선택했다. 아침을 늦게 먹고 나와서 간단하게 무엇인가 즐기고 싶은 학생에게는 법학관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한울식당이 제격! 떡볶이와 순대· 김밥· 쫄면 등 분식류가 당신의 살짝 고픈배를 채워줄테니!

2. <성곡도서관5층> 혹은 <예술대2층자료실> 무료영화보기

 아, 점심을 먹고 수업에 들어갔는데 이거 웬걸 ! 너무나 졸린다. 나른한 오후, 졸다가 일어나보니 벌써 수업이 끝났다. 다음수업까지의 공강은 무려 3시간!  뭐하지?뭐하지? 하다가 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읽어보다가 동아리방에도 가보았다가. 그래도 시계의 분침은 계속 돌고 돌고 돌고.
  공강시간이 긴 당신이라면 <성곡도서관 5층의 멀티미디어실> <예술대 2층 영상음향 자료실>로 고고!! 성곡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영화 검색하고, 학생증만 내면 편하게 앉아 2시간을 보낼 수 있다.
tip!: 매주 금요일, 도서관5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영화상영회도 하니 상영시간표를 잘 확인해보시길!

3. 공학관 3400원 아이스크림 와플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배가 고프다, 근데 왜 나는 밥먹기도 애매한 시간이고 그렇다.그런 당신에게 공학관 3400원짜리 매력만점 아이스크림 와플이 기다린다.
 영화를 보고 성곡도서관을 나서다 공학관 테라스에 위치해 있는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와플은 3400이란 가격에 믿기지 않을 만큼 풍성한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선사한다. 하나에 만원하는 빈스XX 와플은 저리가라!  3400원에 달콤함을 선물해 주는 우리의 국민대 알뜰와플! 2명이서 배부르게, 혹은 4명이서 간단하게! 즐기자!

4. 그린캠퍼스이기에 가능한 선택!! -성.곡.동.산.

이제 북한산이 물들기 시작했다. 봄은 봄만의 색깔로 가을은 가을의 색으로,국민대학교를  화려하게 수놓아 준다. 우리는 이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짜장면을 시켜먹기도 하고 족발에 소주한잔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용두리 뒤편으로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우리 국민대의 자랑 <성곡동산>이 있다. 사실 성곡동산 안쪽 샛길에는 남다른 아지트가 있다. 안다는 사람들만 안다는 그곳, 숲속에 덩그러니 벤치만 있는 이곳! 국민대 커플들이여 이곳을 주목하시라. 그러나 기사가 나간 후 많은 커플들이 몰릴 수 있으니 시간대를 잘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하시기를 기도하며 후후훗!

5. 아름다운 서울야경! 북악관 엘리베이터

 남산 케이블카보다는 운행시간은 짧다. 그러나 이곳은 공짜다. 북악관에 유리 엘레베이터가 생긴 뒤, 많은 학우들이 14층에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생기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을 했던 기억이 난다. 국민대만의 특권.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빼놓을 수 없다. 자판기 커피 2개 뽑아 올라타면 분위기 Goooood!!

점심(넉넉잡고 5000원) +영화감상(무료)+와플(3400원)+성곡동산(무료)+

북악관 엘리베이터(무료) + 자판기 커피(넉넉잡고 1500원)

10000-9900=100

올레!

 올레! 100원이 남는다.

이제 성곡도서관 앞 호수까지 생긴다면, 낭만데이트의 끝이라고 할 수도 있겠구나!

 호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기에 더욱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대 낭만데이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예쁜 사랑을 꿈꾸는 그대들이여, 캠퍼스 커플의 꿈을 이루어 국민대 커플만이 할 수 있다는 낭만적인 만원데이트를 즐겨보시길!!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