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일러스트 갤러리 #23

3월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일러스트 갤러리, 그 스물세 번째 이야기. ‘당신에게 청춘이란?’ 주제에 대한 작가의 말과 함께 작품을 감상해보자.

 

 

1. 사람은 마냥 여리기만 한 새싹 같은 어린잎 시기를 지나 청춘을 맞는다. 빛나는 청춘. 하지만 그 시기를 맞이하기까지, 성장하기 위해서 성장통을 겪는다. 단순하게 느끼고 표현했던 시기를 지나 생각하고, 표현하기 시작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시작하고, 또 어떤 사람이 될 것 인지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런 생각의 시작이 청춘의 시작이다.

 

2. 그 시작점이 어떤 형태로 시작될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많은 것들이 영향을 끼쳐 그 시작점을 만든다. 누군가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 시작점이 시작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어떤 집단이 생각의 시작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3. 생각한다는 것. 그것은 이갈이와 같다. 몸이 자라서 그에 적합한 영구치가 다시 나오듯이, 그 전의 미성숙했던 부분들을 좀 더 성숙한 생각들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 과정이 아프더라도 사람에겐 꼭 필요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