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우리 곁에 또래강사! 열정 국민*인들을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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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또래강사 선발 PPT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가 북악관에서 열렸다. 또래강사란 2015년 2학기동안 교수학습개발센터 학생 대상 파워포인트 강사 또는 교수법특강 보조강사로 활동하는 학생들을 말한다. 또래강사는 지난 8월 말 파워포인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됐다. 이번 또래 강사로 선발된 최석환(경영대학 경영학부), 허태구(경영대학 경영학부), 홍민주(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학생은 PPT제작과 발표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학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발표 역량과 PPT 제작 노하우를 길렀다고 하는데. 강단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 국민*인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Q. 또래강사 선발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홍민주: 졸업을 앞두고 4년간의 대학생활을 의미있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또래강사 활동에 지원하게 됐어요. 저는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국민대학교 홍보대사, 미래에셋 경제교육센터 강사, 영어 학원 강사 등 발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왔거든요. 대학생활에서 토론이나 발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졸업하기 전에 많은 학우들께 제가 잘하는 분야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직 저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일련의 시행착오들을 먼저 겪어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진정성 있는 조언과 도움이 되는 노하우들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허태구: 저는 PPT 제작이나 발표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요. 여러 유명 PPT 나눔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으고 스스로 PPT 제작 노하우를 쌓기 시작했죠. 발표도 마찬가지고요. 그 과정을 거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지금은 PPT와 관련해 제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노하우들을 교내‧외에서 강의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또래강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심리적으로 더 가까운 학우분들에게 노하우도 전수해드리고 좋은 인연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죠. 최석환: 저는 강연하는 것을 좋아해요. 약 4년 정도 학원 강사 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기쁨과 보람을 느꼈어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보람과 성과는 말로 이룰 수 없었죠. 그게 국민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일이었는데 학교에 입학해 그런 보람을 또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온거죠. 이젠 학생들이 아닌 또래, 우리 학우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는 점이 제겐 가장 좋은 점이었어요. 학교에 학원 강사를 하다가 입학을 해서 또래보다는 조금 나이가 많은데요. 저만의 특별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우들에게 전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세 명의 또래강사 선발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살려 발표에 임했다. 경영학부 최석환 학우가 또래강사 공모전 발표회 시작을 열었다. 최석환 학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로 가정하고 자신이 재학하고 있는 경영학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각 직종에서 어떤 직무를 맡게 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발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청중의 지위나 상황을 고려하기’를 꼽았다.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에서 자신이 ‘트러스트(기업활동)’, ‘카르텔(기업연합)’등과 같은 경영학 전문용어를 사용한다면 청중들은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대신 고등학생들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흥미로운 주제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영논리로 쉽게 설명한다면 메시지 전달 효과가 더욱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대학교 입학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원 강사로 일했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홍민주 학우는 중학교 선생님이 되어 재밌고 역동적인 중국어 미니수업을 진행했다. 홍 학우는 먼저 청중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다가와 중국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기도록 했다. 중국어로 자신의 취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을 던지고 야구, 축구, 수영 등 여러 가지 동작을 청중들이 따라하도록 유도하면서 재밌는 수업을 이어나갔다. 몸으로 익힌 언어는 금방 잊히지 않는다는 홍 선생님의 메시지가 도드라지는 미니 강의였다. 그녀는 발표시간 동안 청중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강의를 진행한다던지, 짤막한 상황극을 이용해 관객의 이목을 끈다. 그러나 톡톡 튀는 강의 스타일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끊임없이 무대와 청중 앞으로 자신을 세우고 도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국민대 홍보대사 국희로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또 여러 분야의 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지금도 모든 발표 전에 발표상황을 만들고 최소 3번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그녀는 연습이야말로 여유와 자신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노하우라고 말한다. 마지막 순서는 경영학부 허태구 학우의 발표였다. 앞의 두 발표자가 강연자의 입장에서 발표를 진행했다면 허태구 학우의 발표는 면접이나 광고회사에서 볼 수 있는 PT형태의 발표였다. 그는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PPT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심플하고 간결한 PPT는 관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PPT 강의를 중심으로 한 자신만의 블로그(taegudosa11.blog.me)와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heotaekoo)를 운영하며 소규모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교내에서도 20여명을 대상으로 PPT 제작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 후에 학생들로부터 발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는 연락도 종종 받는데 그에게는 강연을 지속하는 힘이 된다.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누는 데서 오는 기쁨은 그 무엇보다 값지다. 이제는 그 경험을 더 많은 국민*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꿈을 또래강사를 통해 이루게 됐다. 그의 PPT는 포토샵으로 제작한 것처럼 시각적 효과가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왠지 포토샵 작업 능력을 필수로 가져야 할 것만 같지만 대부분은 오로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만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며 포토샵 작업 능력이 없어도 효과적인 발표도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Q. 또래강사 활동내용과 취지는 무엇인가요? 발표에 유능한 학생 강사 선발을 통해 국민*人의 소통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또래강사 선발 파워포인트 공모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또래강사는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파워포인트 강연의 강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학우들과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눔으로써 청자와 화자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또래 강사는 주제 표현력, 참신한 아이디어, 내용 전달력, 창의적 레이아웃의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선발했습니다. 약 20여명의 학생이 지원했는데 그 중 각 항목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진 3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됐습니다. 각각이 가진 강점은 다르지만 3명의 강사가 똘똘 뭉쳐 도전하는 국민*人의 역량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교수학습개발센터의 파워 강사가 될 것입니다. 3명 모두 강사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많은 국민*人이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래강사는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증명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또래강사 프레젠테이션 강의와 차기 또래강사 선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발표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국민*인들을 구제하기 위해 나선 또래강사들! 처음엔 그들도 당신과 마찬가지였다. 피할 수 없을 바엔 정복해버리겠다는 각오로 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얻은 그들! 이제 그 값진 꿀팁을 국민*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국민*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제 우리 또래강사의 손을 잡고 스티브잡스에 버금가는 매력적인 발표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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