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전부 다 덤벼! 2015 경영대학 E-Sports & 당구 대회의 뜨거운 현장 속으로!

 

갈수록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학생들의 가슴 속도 다가오는 기말고사에 대한 걱정으로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는 5월의 마지막 주. 학점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책상머리에 앉아있다 보면 머릿속에는 갖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집중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그런데 여기, 게임 잘하고 당구 잘 치면 돈도 주고 선물도 준다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니 바로 제9대 경영대학 학생회 STEP UP에서 준비한 행사, E-Sports 대회와 당구 BATTLE이다. 5월 26일부터 28일 3일 동안 이루어졌던 수많은 학생들의 불꽃 튀는 대결! 학업, 취업, 진로 고민 등 머리 아픈 문제를 벗어던지고 오로지 게임과 당구 실력으로 맞붙었던 불꽃같던 그 날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총 3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스포츠 대회에선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지난 5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이스포츠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스타크래프’ 이렇게 3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정릉에 위치한 샤프 PC방에서 진행되었다. 총 60 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 학생회의 철저한 규칙 설정과 플레이 간 주의해야할 사항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대결 간 한 번의 사건 사고와 이의제기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매너를 갖춘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학생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3시간에 걸쳐 열린 이번 대회는 각 팀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5명이 1개 팀을 이룬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학교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여 게임이 거듭될수록 긴장감 또한 더해져갔고, 개인전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3’와 ‘스타크래프트’ 역시 참가 학생들의 실력이 모두 뛰어나 당초 운영진 측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대결 시간이 길어지게 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이어졌다.

 

▲경영대학의 내로라하는 당구 실력자들이 모두 모여 한 자리에 맞붙었다.

 

대회장의 열기는 이 스포츠의 뒤를 이어 28일 이어진 당구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당구 좀 친다하는 경영대학 학생들이 모두 모인 당구 대회는 멈추지 않는 현란한 손놀림과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딱딱 맞아 떨어지는 당구공들의 움직임으로 눈을 뗄 수 없었다. 경영대학 각 학부 내에서도 2인자라면 서러울 정도로 당구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학생들이 모였기에, 게임이 시작되고 난 뒤의 당구장의 분위기는 엄청난 긴장감과 뜨거운 승부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Q. E sports 와 당구 대회라니,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행사네요! 이러한 행사를 주최하게 된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있다면?

성여희: 기존에도 학생들 간의 소통과 즐거움을 위해 경영대학 총MT, 체육대회 등의 단합 행사를 진행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가, 경영대학의 모든 학부, 학과 학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조금 더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2년 전 제 7 대 경영대학 학생회 '시너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대회를 돌발적으로 개최했던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무척 뜨거웠었어요.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는 한 종류의 게임과 행사가 아니라 조금 더 확장시켜 보다 더 큰 행사를 꼭 다시 한 번 개최하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어요.

 


▲본격적인 당구 경기 시작에 앞서 규칙 숙지와 대전 상대 추첨을 진행하는 모습


변기백: 다른 단과대학과는 달리 경영대학은 한 단과대학 내에 다양한 학부들이 많아 학생들 수도 많고,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비교적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때문에 기존 행사 방식들도 좋지만, 좀 더 많은 학우들이 한 곳에 모여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조금 이색적인 행사를 주최해보고 싶었어요. 더 많은 학우들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모두의 학교생활에 있어서 좀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했습니다.
 


▲용호상박의 대결 끝에 승리한 대회의 우승자들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졌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바라는 기대효과가 있다면?

성여희: 학부 수가 다양하고 종류가 많아 한 공간에서 소통하고 즐기기 어려운 경영대학 학우 분들이 이 행사를 통해서 조금 더 즐겁고, 유쾌한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경영대학의 학부생 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독특한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경영대학이 되길 바랍니다.

변기백: 회장님 말처럼 학부가 무척 다양하고 워낙에 인원이 많은 곳이 경영대학이기 때문에 학부 간 교류가 부족하다고 항상 느껴왔습니다. 게임과 당구라는 일상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학부생들의 참여율을 이끌어내고 결과적으론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새들간 교류가 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여희: 어느덧 한 학기가 끝나가고 있네요. 다음 학기에는 더욱 더 학우님들께 다가가는 경영대학 학생회 ‘STEP UP’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이 스포츠와 당구대회 행사 뿐 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학우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특별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을 만들려고 노력할 테니, 학우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변기백: 비단 저희 ‘STEP UP’ 경영대학 학생회 뿐 만 아니라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학부(과)학생회에서는 학우님들을 위한 행사와 복지사업 등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회에서 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가해주시면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즐기실 수 있고,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생회에도 많은 힘이 됩니다. 학생회가 좀 더 발전하여 학우님들께 더 많은 혜택과 복지가 돌아가기 위해선 학생회에 활동들에 대한 학우님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질책도 많이 해주세요. 앞으로도 학생회에서 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보는 내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학생들의 불꽃 튀던 대결. 학업과 취업처럼 그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드는 골치 아픈 문제들은 잠시 잊어버리고, 오로지 자신들의 재미와 흥미 속에서 서로의 실력을 견 줄 수 있었던 특별하고도 이색적인 3일의 순간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동자 속에선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뜨거운 승부의식과 즐거움, 그리고 지치지 않는 열정이 깃들어 있었다. 밀려오는 수많은 과업으로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곤 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 오늘도 그대들의 젊음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