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변화가 있는 송구영신 / 이의용(교양대학) 초빙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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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밤이 되면, 교회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 예배를 드린다. 올해에도 12월 31일 밤에는 온 교우가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박수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을 부르면서. 송구영신예배는 교회 절기에는 없지만, 한 해를 성찰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송구영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송구영신은 교회 교육의 목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말씀 뽑기, 축복 기도 받기, 긴 설교보다는 다음 아이디어가 어떨까? 우리집 송구영신 송구영신은 개인과 가정에서 출발해야 한다. 송구영신예배에 오기 전에 가족들이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나의 송구영신을 돌아보며, 각자 이 해에 고마운 일 3가지, 아쉬운 일 3가지를 정리하여 가족들과 나눈다. 각자 새해의 각오와 다짐 또는 기도 제목 3가지를 정리하여 가족들과 나눈다. 가정의 송구영신 순서에는 우리 가족이 줄일 것, 늘일 것, 없앨 것, 새로 시작할 것을 의논하여 표에 적어 게시한다. 우리 교회 송구영신 10대 뉴스를 선정해본다. 교회 차원에서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뉴스 후보 20가지를 선정한다. 고마운 일, 아쉬운 일 10가지씩을 나누어 선정해도 좋다. 아쉬운 일도 포함해야 발전이 있다. 교인들이 20가지 중 10가지를 고르게 한다. 번거롭더라도 교인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 것이 좋다. 20가지를 벽에 게시해두고 교인들이 스티커를 붙이게 하면 좋다. 또는 주보에 간지를 넣어 표시를 한 후 집계해 예배 때 발표하는 방법이 있다. 새해 나의 변화 한 가지(One Change)를 꼽아 본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처럼 새해 결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가장 긴요하고 중요한 것 1가지를 정해 그것을 이루는 '1가지 변화(One Change)'가 효과적이다. 송구영신예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1가지 변화를 카드에 적는다. 물론 무기명이다. 타임캡슐(One Change Time Casule)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교인들이 카드를 캡슐에 직접 넣게 한다. 캡슐은 교인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공간에 비치해, 캡슐을 보며 '1가지 변화'를 연상하게 한다. 캡슐은 매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하는 게 좋다. 원본보기: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344167578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본교 소속 구성원이 직접 작성한 기고문이기에 게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