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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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와 공동 연구 통해 71억 원 규모 AI 기반 경구용 인슐린 개발 국책과제 선정 / 황성관(화학과 85) 동문

국민대·동국대와 공동연구…2030년 임상 1상 진입 목표

 

우리 대학 동문인 황성관(화학과 85) 대표가 이끄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MFC)가 산업통상부 주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중 '맞춤형진단치료제품' 분야의 국책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총사업비 약 71억 원(정부지원금 48억 원) 규모로, 엠에프씨는 오는 2030년 12월까지 약 54개월간 AI 기반 경구용 인슐린 개발을 주도한다. 특히 황 대표의 모교인 국민대학교가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동문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을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주사제 중심의 인슐린 투여 방식을 경구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단백질 성분인 인슐린은 위장관 내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고 장점막을 통한 흡수율이 극히 낮아 경구용 의약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엠에프씨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 제형 설계와 연속제조공정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국민대는 이번 연구에서 위장관 환경 내 인슐린의 분해를 방지하는 안정화 기술과 장관 내 투과성을 높이는 흡수 촉진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소아당뇨 맞춤형 경구용 제형을 설계하는 데 힘을 보탠다.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비임상 약물동태(PK) 및 생체이용률, 약효 검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엠에프씨는 2030년까지 경구용 인슐린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마치고, 임상 1상 진입과 글로벌 인허가·기술이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경구 펩타이드 약물전달 플랫폼을 다양한 단백질 의약품으로 확장해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황성관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과 관련해 자사의 원료의약품 기술력과 AI 기반 제조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구용 인슐린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기술이전과 차세대 디지털 제약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과제는 국민대 동문이 이끄는 기업과 모교 연구진이 신약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한다는 점에서, 대학과 동문 기업 간 산학협력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