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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 졸업작품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 김지우(영상디자인학과 20), 임세영(19) 학생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 김지우(20) 학생의 〈Being and Nothingness〉와 임세영(19) 학생의 <움벨트(Umwelt)>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과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각각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국제영화제이다. 이중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타 영화제나 매체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월드프리미어 작품만을 상영하는 중요한 경쟁 부문으로, 미래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예비 감독들의 등용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코리안시네마 섹션은 동시대 국내 독립 예술 영화의 경향을 제안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역대 최다인 1,510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으며, 이 중 30편이 본선에 올랐다. 김지우 학생의 〈Being and Nothingness〉은 이번 경쟁 부문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선정되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김지우 학생은 자신의 졸업 작품 〈Being and Nothingness〉(2024, 애니메이션, 7분)에 대해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존재들이 살아가는 풍경 속 일상적인 순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아 숨 쉬는 것과 멈춰 있는 것들이 나란히 놓인 풍경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함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아날로그 애니메이션은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라 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을지 두려웠지만, 약 2천 장의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직접 스캔하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지우 학생 졸업작품

 

임세영 학생은 자신의 졸업작품 <움벨트>(2024, 극영화, 22분)로 첫 출품에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임세영 학생은 자신의 작품을 “미지의 식물을 통한 애착의 발견과 치유를 담은 SF 단편영화”라고 소개하며, “나 자신을 반영한 주인공이 자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내용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불안정한 일기 상황과 정해진 예산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선후배 스텝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세영 학생 졸업작품 

 

또한 두 학생 모두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에서 보낸 4년간의 경험이 창작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전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