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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바이오의약전공 학부생, 난소암 항암제 개발 연구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 논문 게재 / 김지현(바이오의약전공 20) 학생

[(왼쪽부터) 국민대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김지현, 이채연 학부생, 바이오의약학과 대학원생 최민성씨(공동 제1저자), 김현정 교수(공동 교신저자), 허균 교수(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4학년 김지현 학생(지도교수 허균)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신약재창출을 이용한 난소암 항암제 개발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Biomedicines,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 4.757’에 게재됐다.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이란 이미 시판 중인 약물 혹은 임상단계에서 실패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확장을 연구하는 신약개발의 한 방법이다. 신약재창출을 통해 발굴한 약물은 안전성과 약동태 데이터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높은 성공률과 효율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약개발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US-FDA)에서 승인받은 1,000여종의 약물을 이용해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스크리닝을 진행해 기존에 항균 및 항진균제로 사용됐던 젠티안 바이오렛(Gentian violet, GV)이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본 연구를 통해 젠티안 바이오렛이 다양한 난소암 세포의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를 증가시켜 세포자연사(apoptosis)를 유도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책임저자인 국민대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허균 교수는 “본 논문은 젠티안 바이오렛의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신약재창출 연구로, 연구참여(UROP) 학부생들이 지난 1년간 주도적으로 연구에 참여해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공동 1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한 김지현, 이채연 학부생은 “이번 연구는 연구참여과정(UROP), 연구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이룬 성과로 학문적인 역량을 기르고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좋은 기회를 준 학교 측과 난소암 항암제 개발 과정에 많은 지원을 해주신 허균 교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진은 현재 젠티안 바이오렛의 용도특허를 출원 중이고, LINC3.0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오는 28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하는 JCA-AACR 정밀 암의학 국제학회에서 본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사업 및 보건복지부 감염병 치료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젠티안 바이오렛(gentian violet)의 난소암 성장억제 메커니즘 모식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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