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뉴스플러스

국민대, 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 유연성 강화 1학년 1학기부터 전공 변경 신청 가능…전과 횟수 제한도 없애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전공 변경 시점을 대폭 앞당겼다. 국민대는 1학년 1학기에 전공 변경을 신청하면 같은 해 2학기부터 새로운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 후 자신의 전공이 적성이나 진로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학생이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대학생활 초기부터 새로운 전공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학 단계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학생은 인문·자연뿐 아니라 예체능을 포함한 50여 개 대부분의 전공을 탐색한 뒤 제1전공을 정할 수 있다.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비율은 2025학년도 41.9%, 2026학년도 39.2%로 전체 신입생의 40% 안팎이다.국민대는 전공자율선택제 학생을 별도 집단으로 분리하지 않는 방식도 택했다. 관심 있는 학과의 학생들과 같은 수업과 실습에 참여하고, 오리엔테이션과 동아리 활동도 함께하면서 실제 전공 교육을 경험한 뒤 선택하도록 했다. 단순히 학과 소개자료를 보고 전공을 고르는 대신 대학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도록 한 것이다.

 

전공 탐색을 지원하는 장치도 강화했다. 2025년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전공선택지도교수 상담, 멘토링, 전공탐색박람회와 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공·진로 지원 시스템인 ‘K*-스마트멘토’를 통해서는 여러 전공을 비교·탐색하고 관련 진로와 졸업생 취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선택도 기존 계열의 경계를 넘고 있다.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의 제1전공 신청 결과 신청자의 25.7%가 예체능계열 전공을 선택했다. 특정 전공으로 학생이 몰릴 경우에는 분반을 늘려 수요에 대응한다. 


국민대는 앞으로도 학생이 하나의 전공 경로에 묶이지 않도록 학사제도를 더욱 유연하게 바꿀 계획이다. 전공 교육과정을 작은 단위로 나눠 필요한 분야를 조합해 이수하는 ‘Learning Block’ 방식의 모듈형 교육과정과 ‘Liberal Arts 전공’ 신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계속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생활 중 발견한 관심과 경험에 따라 전공과 학업 경로를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