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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ES 시스템 첫 시험 강의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난해 10월 UC Davis 및 쿠웨이트 대학과의 시연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구축작업을 해온 실시간 쌍방향 교육시스템(Realtime Two-way Education System; RTES)이 첨단강의실(북악관 701-2호)과 RTES 전용 스튜디오(국제관 B405호)가 완공됨에 따라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RTES 스튜디오와 첨단강의실의 완공에 맞춰 RTES를 이용한 시험 원격강의가 성공적으로 실시되었다. 지난 2월 24일(화) 오후 2시에 스튜디오의 키난 페이건(교양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첨단강의실에 모인 6명의 학생들은 첫 시험 강의에 참여했다. 이날 시험강의에는 이성우 총장, 윤종렬 교무처장, 장덕준 대외교류처장, 안현식 정보통신처장, 이숙 교수, 유양석 교수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이번 시험 강의는 RTES를 기반으로 하여,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영어 강의를 첨단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강하고, 이 수업을 이성우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이 각각 총장실과 스튜디오에서 참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시험 강의는 약 1시간 동안 'How was your winter vacation?'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강의는 단순히 앉아서 강의를 시청하는 단방향(One-Way)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와는 달리,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발표도 하고 또 교수가 각 학생마다 일대일로 발음교정도 해주는 등 그야 말로 쌍방향(Two-Way)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한 강사의 일방적인 설명 뿐만 아니라 동영상, 문서 등 다양한 매체를 실시간에 활용함으로써 수업의 입체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학생들간의 이동수업이 가능한지 테스트하기 위해 첨단강의실의 참여 학생들 사이에 파트너를 바꾸어 가면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대화 내용을 스튜디오에 들려주어 화법에 대한 교정을 받는 등 실제 강의실에서 받는 수업 못지않게 생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됨으로써 RTES 시험강의는 참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시험강의에 참여했던 이해원(법 03) 학생은 "동영상 강의와 유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RTES 시스템을 이용해보니 해외의 저명한 교수님의 수업을 실기간으로 듣고 다른 해외의 대학생들과 실시간으로 토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손정은(영어영문 06) 학생은 "너무 신기하고,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며, 국민대학교가 IT 최강 대학이라는 생각을 하게

강의가 끝난 후 시험 강의를 참관한 'RTES 구축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 위원들은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회의를 통해 쌍방향 강의가 더욱더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본교에서는 향후 RTES를 활용해 연구 및 교육에 있어서 다양한 국제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 이공계 중심의 우수 동남아 대학원생들을 유치함에 있어서 사전에 그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더불어 한국어 강의를 RTES를 통해 받도록 함으로써 해외의 우수 대학원생 유치활동을 보다 적극적이고도 효율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둘째, 마찬가지로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교환학생 또는 방문학생 자격으로 해외 대학에 파견될 경우, 현지 적응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현지의 언어에 대한 교육은 물론이고 현지사정에 대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에 RTE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셋째, RTES를 이용하여 중국, 일본 등 한류관심 지역의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본교의 홍보와 재정확충을 도모할 예정이다. 넷째, UCLA, USC, UC Berkeley, UC San Diego, UC Davis 등 미 서부 소재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교민 자제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파악해 원격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섯째, 유럽과 미국의 유수대학들과 RTES를 활용한 공동연구, 학술회의, 복수학위, 공동학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본교는 지난 1월에 일반교류협정을 체결한 쿠웨이트 대학 등 중동지역 대학들의 원격수업(e-learning) 및 유비쿼터스 캠퍼스(U-Campus)화 작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