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reporter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feat. 배종호 교수님 인터뷰) | |||||
작성일 | 20.10.19 | 작성자 | 채종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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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102 | ||||
게시물 내용
안녕하세요. 전자공학부 애플기자단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와중에 학우 여러분들은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1학기에 이어 계속되는 비대면 강의지만 이젠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2학기 중반이지만,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이미 아시는 학우분들도 있겠지만, 우리과로 이번 학기에 새로 부임하신 배종호 교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배종호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이번 달 기사로 준비했습니다. 그럼 배종호 교수님과의 인터뷰, 함께 보실까요?
Q 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9월에 국민대학교에 취임한 배종호 교수입니다. 학력과 경력을 먼저 소개해 드리자면, 포항공과대학교에 07년도 입학하여 전자공학전공으로 학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로 졸업했습니다. 전공은 반도체였고요, 인공지능 반도체 구현을 위한 소자 개발을 주제로 소자 분석 및 제작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박사연구원, 미국 버클리 대학 박사연구원을 거쳐 2020년 9월부터 국민대학교로 와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1-1) 연구하신 내용이나 작성하신 논문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A 1-1) 인공지능 반도체 구현을 위한 새로운 구조의 메모리 반도체 소자를 제안하고, 실제로 만들고 분석하는 내용의 논문을 작성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센서를 구현해 결합하여 스마트센서 시스템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중 반도체소자 파트를 진행했습니다.
Q 2) 이번 학기에 어떤 과목의 강의를 진행하고 계신가요? A 2) 이번 학기에는 반도체공학2, 디스플레이공학, UROP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공학2 과목에서는 PN 다이오드부터 mosfet까지 반도체소자의 핵심내용들을 가르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공학에서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구성하는 소자들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구요. 사실 두 과목 모두 3, 4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중요한 과목들이고, 아무래도 저에게는 첫 학기인 만큼, 강의의 질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 2-1) 교수님께서 수강 학생들에게 당부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2-1) 기본적으로 공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좀 실용적인 학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을 그저 이론적인 관점에서 수식을 계산하여 결과를 유도하는 것만 고민하기보다는, 실생활에서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실용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2-2) 교수님께서 강의하고 계시는 과목과 관련해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상 콘텐츠가 있을까요? A 2-2) 제가 강의하고 있는 과목들이 학생들에게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전공 책뿐만 아니라 논문과 유튜브 영상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다른 교수님들의 강의 영상들을 보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접하곤 합니다. 물론 부정확한 자료들도 있어 그러한 정보들을 구분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겠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에 사용하는 전공 서적들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그런 수업 교재들은 전공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른 추가적인 전공책을 구매하기보단 수업 교재를 먼저 자세히 이해하고, 다른 콘텐츠를 통해 시야를 넓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Q 3) 교수님께서는 교수님이 되기 전에 학생들을 가르쳐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 3) 교수가 되기 전 조교를 하면서, 일부 부분 강의 또는 반도체 시뮬레이션 수업을 맡아서 강의해 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강좌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의를 들었던 입장이니까, 최대한 쉽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예시로 들어 학생들의 시선에서 강의를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내용을 풀어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 처음이다 보니 너무 어려워 보이거나 너무 빠르거나 하는 그런 테크닉 부분은 학생들이 주는 코멘트를 잘 수용하여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Q 3-1) 혹시 조교로 생활하시면서 보람차거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A 3-1)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 조교로서 강의를 하고, 그 학부생들 중 몇몇이 대학원에 와서 후배가 된다거나 취업을 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아직도 가끔씩 연락이 오는 수강생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보람을 느낍니다.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만나 커뮤니케이션하다 보니,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조교 생활 중 힘들었던 점은, 프로젝트나 과제 등으로 학생들로부터 밤늦게까지, 혹은 새벽까지 연락을 받았던 점입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연락이 왔던 점이 조금 힘들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4)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4) 저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항상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졸업한 지는 좀 오래됐지만, 대학원생으로 많은 기간동안 생활했던 만큼, 가르치는 입장보다는 배우는 학생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저를 선배같이 생각하고, 조언이나 상담이 필요할 때, 혹은 아무 내용이라도 이야기가 하고 싶을 때 편하게 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습니다.
Q 5) 마지막 질문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올해 목표가 있으신가요? A 5) 연구적인 측면과 강의적인 측면에서 목표가 하나씩 있습니다.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제가 국민대학교에 처음 왔고, 기반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연구와 논문 아이디어들을 쌓아두고 있는데요,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실행시키는 과정에서 차질없이 준비되고, 내년부터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이 잘 갖추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의적인 측면에서는 국민대학교의 강의 커리큘럼들을 이해하고, 제가 어떤 수업을 맡더라도 학생들이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대면으로 직접 만나본 학생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데,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학생들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이번 2학기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에 새로 부임하신 배종호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배종호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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