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reporter
전자공학부 신입생/재학생/졸업생과의 만남 | |||||
작성일 | 19.02.07 | 작성자 | 채종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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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76 | ||||
게시물 내용안녕하세요. 애플 기자단입니다. 오랜만에 찾아 뵙는 것 같은데요. 모두 방학은 잘 보내고 계신 가요? 이번 달 기사의 주제는 우리 전자공학부의 신입생, 재학생, 졸업생 인터뷰입니다. 입학을 앞두고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신입생의 인터뷰를 보며 신입생 때의 패기를,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재학생들을 보며 의지를, 학교를 졸업하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보며 목표를 다시 한 번 갖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입생]
- 19학번 김준성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융합전자공학 전공 신입생, 19학번 김준성이라고 합니다. 국민대학교의 일원으로 저를 맞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 전자공학부에 오게 된 이유와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 처음부터 “나는 꼭 전자공학부에 진학을 할거야”라는 생각 보다는 물리, 화학을 좋아했던 저의 특성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혹은 특이하게도 다른 친구들과 달리 물리, 화학을 공부할 때가 좋았습니다. 그리하여 물리, 화학에 관한 학교 프로그램이나 행사들을 많이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실험들을 접하며 전자와 같은 미시적인 세계에 대한 저의 흥미를 차차 키워 나갔습니다. 이러한 흥미와 더불어 고등학교 시절에 좀 더 전문적으로 접하지 못한 전자공학부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자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융합전자공학전공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생활을 거치면서 어릴 적부터 관심이 있었던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고 싶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공학의 재미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3. 기대되는 것 혹은 궁금한 것들이 있으신 가요? 대학생활이라는 로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흔히 듣던 남중 남고 공대라는 루트를 제가 직접 걸어가고는 있지만 이 또한 재미있을 것 같고, 캠퍼스 안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많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약간 독특한 학생이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지만 대학 공부 또한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대학공부이기도 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들은 사실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대학생활, 공부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궁금합니다. 같은 학교에 진학을 하였고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친구들과 선배님들도 궁금하고 같은 과가 아니어도 국민대에 재학 중이신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 19학번 정현우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019년에 입학하게 될 새내기, 전자공학부 전자시스템공학전공 19학번 정현우입니다.
2. 전자 공학부에 오게 된 이유와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제가 전자공학부에 오게 된 이유를 말하자면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우선 어릴 때,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보며 나중에 꼭 휴보와 같은 로봇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로봇에 대해 공부하고 제작하다 보니 로봇이 다양한 학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자동차를 제작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섬세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제어시스템에 특히 관심이 생겼으며, 이를 담고 있는 학문이 전자공학임을 알게 되어 이 학문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자 전자공학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업 과제, 소모임 활동과 같은 교내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대학교에서 배우는 전자공학의 원리와 개념을 직접 로봇 제작과 같은 활동에 적용시키고 싶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더욱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학부 과정을 졸업하면,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전자공학 전공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춰 로봇 대학원에 진학하여 로봇의 제어, 회로 분야 관련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물론 로봇 공학이 전자공학뿐만 아니라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등 여러 전공 분야로 이루어진 어려운 융합적 학문이기에 여러 학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로봇 연구팀의 팀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 이상의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자공학에 대한 심화 전공을 기본으로 로봇을 구성하는 다른 학문을 이해하는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향후에는 자동차 제작 기업의 연구소에 입사하여 자율 주행에 대해 연구하거나 산업용 로봇을 통해 자동화 산업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3. 기대되는 것 혹은 궁금한 것들이 있으신 가요? 초, 중,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좀 더 자유로운 학교생활이 정말 기대됩니다. 학업과 더불어 소모임, 동아리를 통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하고 싶었지만 여러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로봇 관련 활동들도 하고 싶고,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대학생으로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습니다.
[재학생]
- 17학번 고정희 1. 국민대학교의 전자공학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2학년 여름방학에 참여한 창의공대 주관 어학연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창의공대 전체에서 간 어학연수지만 전자공학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어학연수는 따로 영어점수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곳에서 영어 시험을 따로 보았는데 점수가 높지 않았습니다. 이는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고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 어학연수를 통해 미국의 문화와 미국의 현실적인 회화를 배울 수 있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고 그곳에서 한국인과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의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을 겪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비록 발음이 좋다거나 문법이 좋지 않아도 회화가 가능하다는 것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 어학연수는 전체적으로 제 자신감을 올려주었고 학구열을 올려준 경험이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2. 신입생때의 본인과 지금의 본인과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학업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처음 신입생 때에는 막연하게 공부를 시작하고 좀더 노는 시간에 치중했습니다. 신입생때는 수업 땡땡이도 쳐보고 늦게까지 신나게 놀아 보기도 하고 지금보다 시간을 더 많이 노는 시간, 여가 시간 등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2학년과 3학년의 기로에 서있는 방학이지만 노는 것도 부담스럽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3, 4학년이 되면 취업준비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스펙도 생각해봐야 하며 당연히 학점관리도 해야 하게 때문에 각오가 달라졌습니다. 생각의 폭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신입생 때에 비하면 훨씬 다양한 사람들을 겪어보고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지금까지 제 세계에 갇혀 살았던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성하는 시간도 갖게 되면서 편협한 생각이 줄어들었습니다.
3. 앞으로 전자공학부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목표는 제 직업을 확실히 정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전자공학부에 왔지만 어떤 분야로 나가고 어떤 쪽을 더 파고들어서 공부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전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수업을 들어가면서 어떤 분야가 나에게 잘 맞고, 어떤 분야를 주 전공으로 하고 싶은지, 제 앞으로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작지만 가까운 목표는 대회입니다. 작은 대회부터 큰 대회까지 다양한 대회들을 알아보고 직접 참여해 나가고 싶습니다.
- 17학번 신은경 1. 국민대학교의 전자공학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1학년 첫 수업에서 출석을 불렀을 때입니다. 대학에 왔다는 설렘과, 교수님께서 출석을 부를 때 내 이름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말도 안되는 고민 등을 하며 대학생활에 적응해 갔습니다. 적응하는 매 순간마다 새롭고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1학년때는 시간표를 학교에서 짜주는데 정말 별로였습니다. 공강이 길어서 지루한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틈틈이 놀러갔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친구들과의 대화 간의 긴 공백도 생기곤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놀러갔다 오기에는 짧은 시간이어서 가까운 부암동이나 성신여대에 가서 맛집 탐방을 한 것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2. 신입생때의 본인과 지금의 본인과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신입생때는 모든 것이 낯설어 매사에 분주하고 어리둥절했다면 지금은 학교생활에 적응되어 많이 여유로워졌습니다. 학교에 특별히 새로운 느낌은 없으나 전공공부는 언제나 새롭습니다. 1학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공이 시작되는데 공부의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간 느낌이라 힘듭니다. 또한 신입생때는 챙김을 받아와서 뭐가 뭔 지 하나도 몰라도 옆에서 알려주는 누군가가 있었지만 지금은 혼자서 해결하고 안되면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는 식으로 해결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자립심이 강해졌고 많이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3. 앞으로 전자공학부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반도체에 관심이 많아 반도체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저의 이번 년도의 목표입니다. 단순히 학과 공부를 떠나서 신문 등을 보면서 다방면의 공부를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두번째로는 기사자격증을 따는 것입니다. 전자공학부에서 공부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전자기사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학기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모든지 열심히 하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되돌아보면, 늘 후회가 남습니다. 인간관계도, 학과 공부도, 대학생활에서도 늘 후회가 있었는데요. 이제 학교생활이 절반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후회없이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웃으면서 학교생활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졸업생]
- 15학번 000 1. 졸업생으로서 앞으로도 학교를 더 다녀야 할 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을 스스로 어필해야 하는 만큼,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고리타분한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학년부터 지금까지 내가 어떤 활동을 해왔고 무엇을 느꼈는지, 그것이 나를 어떤 식으로 성장시켰는지 자세하게 정리해보세요. 사소하게 여겼던 사건들도 자신의 강점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교육 봉사 동아리를 할 때 스스로 발음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고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루에 10분씩 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따라 하면서 발음을 교정했고, 그 결과 PT 면접에서 ‘발표가 차분하고 안정감이 있다’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최종합격 이후 부서배치 면담에서도 발음이 좋았던 지원자로 저를 단번에 기억해 주셨습니다. 제 직무(연구개발)는 발음이 중요한 분야가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그 경험 자체가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련 질문에 대한 장점이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스스로를 잘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2.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느낀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국민대학교는 취업 관련 세미나와 특강이 매우 활성화 되어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과 관련한 장학금 제도도 마련되어 있고, 푸쉬업 알림으로 기업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저학년을 위한 취업준비 로드맵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자공학도로서 어떤 커리어에 지원할 수 있으며 그렇기 위해서는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자신과 맞는 분야는 무엇인지 등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말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5학번 김규성 1. 졸업생으로서 앞으로도 학교를 더 다녀야 할 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모전, 인턴부터 취업까지 여러 가지 도전 과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나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항상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겠지만, 이런 경험들이 쌓여 졸업할 때는 강점이 될 것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학점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거나, 도전에 실패했을 때 좌절하는 순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실패한 도전은 경험이 되고 학점은 솔직히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전자공학부 후배님 모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졸업할 때 원하는 것 꼭 성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느낀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면접을 볼 당시에 면접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이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 및 실무 경험을 해 봤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학교에도 방학 중 현장 실습이 마련되어 있지만, 일부 회사만 가능하고 그 외의 기업에서 인턴을 할 때 학점인정이 되지 않는 부분에서 제약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면 더 많은 학생이 도전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이 끝나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을 합니다. 개강 전 모두 후회 없는 방학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신입생분들의 입학과 졸업생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이번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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