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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자율주행이 제시하는 시공간의 자유와 웰빙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작성일 | 16.09.22 | 작성자 | 채종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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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169 | ||||
게시물 내용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시회 ‘IFA 2016’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자동차가 가전 박람회에서 더 이상 낯선 품목이 아니다. IFA 2016도 예외는 아니다. 제체 회장은 IFA 시티큐브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자동차 자체가 아닌 IT 응용기술과 융합 산업의 관점에서 흐름을 이끌었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가 그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시간, 공간 그리고 웰빙
벤츠가 보여주는 상세 기능과 서비스
벤츠의 미(Me) 앱은 컨시어지 서비스 앱이다. 삼성 전시장의 벤츠 차량도 삼성 스마트폰에 ‘미’ 앱을 이용한다. 고급 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처럼 차 안에서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량 외부에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기반 주차는 연결성을 바탕으로 외부 정보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러 차량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종합해서, 주차 위치를 공유하고 주차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무인 발렛 파킹도 자율주행을 이용한 시간절약의 대표적인 예이다. 인카딜리버리(In Car Delivery)는 택배와 구매의 개념을 바꿔주는 서비스이다.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최적의 우편 차량과 택배 차량을 분석해서 차량으로 택배를 받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발표의 마지막에는 팩트리스(Pactris)라는 내부 스타트업팀을 소개했다. 쇼핑 시에 상품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차량의 트렁크 공간에 가상으로 적재하여 트렁크에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는 최적의 기계, 웰빙을 위한 자동차 제체 회장이 “이 모든 것은 소프트웨어 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기계적인 자동차와 전기전자, 소프트웨어적인 자동차의 융합이 필요하고, 센서-기기-빅데이터-클라우드로 연결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융합을 강조했다. 공간의 자유에 이어서 시간의 자유를 얘기하는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공간의 자유는 자동차 업체의 주요 영역이 된다. 차량 내부의 문제가 주가 된다. 하지만, 시간의 자유는 IT와 서비스가 중요시 된다. 시간의 자유를 말한 벤츠는 IT 및 서비스에 대한 융합시장 진출을 암묵적으로 선언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음 달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벤츠의 발표가 기대된다.<끝>
원문보기: http://autoelectronics.co.kr/article/articleView.asp?idx=2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