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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돌풍]급성장하는 ‘웨어러블 기기’/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작성일 | 15.07.27 | 작성자 | 채종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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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019 | ||||
게시물 내용
삼성 기어S, LG 어베인, 구글 글라스, 애플 와치, 사오미 밴드 등등 수많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어느덧 일상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성능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시장에 용도 맞춤형 특화 기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쓰임새로 알려진 운동·활동량 추적부터 아동 미아 방지, 반려동물 건강관리,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틈새시장이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미래 융합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최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 동향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들은 시계, 안경, 목걸이 등 악세서리형 제품에서부터, 의류, 패치형 등 신체 밀착형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마트와치 등 기존의 악세서리 제품들도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사용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함께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의 일상 생활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데요. 최근 사용자와 소비자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 LG, 구글, 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 헬스 등의 융합 산업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다양한 사용성을 제시하고 있고요.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센서 기술, 배터리 기술, 유연 소자 기술, 빅데이터 기술 등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들의 발전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계, 안경, 팔찌의 형태부터, 셔츠, 신발, 반지, 목걸이, 헤어밴드, 패치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입거나 붙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사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웨어러블 기기가 가지는 장점인 동시에 관련 업체들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질문2. 웨어러블 기기, 향후 융합산업 이끌까? -웨어러블 기기는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미래 융합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업체들의 발표에서는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등 융합 산업에서의 웨어러블 기기 사용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사용자의 위치 정보,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용 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의 사용성은 이미 여러 전시회를 통해서 다양하게 제시되어 왔는데요. 차량 원격 제어나 차량 정보 제공 등 사용자 편의 기능과 함께 운전자의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 상태를 체크하거나, 운전자에게 경고 기능까지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과 애플의 발표에서 스마트홈에서의 사용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요. 웨어러블 기기는 이동성의 측면과 사용자 정보 취득의 면에서 다양한 스마트홈 사용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미국에서는 로이터사가 조사한 23개의 주요 병원 중에서 14개 병원이 애플 헬스 킷을 사용하기 위한 시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신체 밀착형으로 발전해 감에 따라서 의료 산업, 바이오 산업과의 융합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융합 산업에 따른 관련 제도의 정비도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질문3. 최근 박람회에서 공개된 웨어러블 기기는? -올해 CES와 MWC에서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선보였는데요. 이들 전시회에서는 기술적, 서비스적 성장을 통해서 융합 산업으로 진화하는 웨어러블 기기 관련 산업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업체들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 진출, 입는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 등장, 패션, 명품 업체와의 협력, 스마트 헬스 모델 제시, 2세대 스마트 와치 경쟁 등을 주요 이슈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피트링스의 스마트 패치는 옷이나 몸에 부착해서 생체 정보를 전송해주는 패치인데요. 내년 초에 약 135달러의 가격으로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센서리아의 스마트 양말, 시티즌 사이언스의 D셔츠 등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내 업체로는 쓰리엘랩스의 신발형 기기인 풋라거가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인텔 전시장에서 닉시가 전시한 손목 시계형 드론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MWC에서는 패션 시계로서의 스마트와치가 대거 등장하면서 2세대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LG 어베인, 화웨이 화웨이와치 등은 패션 제품으로서의 스마트와치를 강조했습니다. 질문4. 국내 주요 중소기업의 웨어러블 기기 개발 현황은? -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국내의 주요 중소/중견 기업들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CES, MWC 등 주요 전시회를 통해서 세계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는데요. 쓰리엘랩스, 인바디, 닷, 고글텍, 인포마크 등의 업체가 대표적입니다. 쓰리엘랩스는 깔창형 기기와 방석형 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동 거리, 자세 측정, 재활 보조, 질병 관리 등 다양한 응용에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벤처업체인 닷은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와치를 선보여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정보가 화면에 점자로 표현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SK텔레콤이 작년에 성공을 거둔 어린이용 스마트와치 '준'은 인포마크가 만든 제품이고요. 최근에는 준2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체성분 분석기로 유명한 인바디는 스마트와치인 인랩과 스마트 밴드인 인밴드를 선보였는데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텔레웍스, 이담정보통신, 휘트미터, 닥터 뮤직, 그린 광학 등 많은 업체들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질문5. 웨어러블 시장 확대, 향후 성장성은?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요. 먼저 애플 와치의 성공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디자인과 패션에 대한 고려, 실질적인 사용성과 편의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개인의 사생활이나 정보보호에 대한 문제도 고려가 필요한 부분인데요.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사생활 보호, 정보 보안 등에 더욱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융합 산업을 고려한 법 제도의 정비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 부분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발전적인 고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더욱 사용자와 밀착되어 가면서,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관련 시장과 패션, 헬스, 바이오 산업 등 융합 산업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미래 산업의 키워드가 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나가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스마트와치 시장을 이끌어 왔던 삼성, LG와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융합 산업에 대한 전략과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융합 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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