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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갤럭시 언팩, 폴더블폰의 새로운 사용성을 주목하라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작성일 | 23.08.04 | 작성자 | 채종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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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12 | ||||
게시물 내용│얅고 가벼워진 디자인·사용성 눈길···한국의 미 살린 행사도 주목
◆하드웨어의 진화 - 얇아지고, 가벼워지고
2023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 5와 Z 플립 5에는 플렉스 힌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플렉스 힌지 기술을 통해서 폴더블폰이 완전히 접히도록 해 접었을 때의 두께를 줄이는 동시에 폈을 때 거의 평면으로 만들어주게 했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휴대성과 대화면 사용성을 최대화하는 노력이다. 또한 갤럭시 Z 폴드 5의 무게를 전작 263g에 비해서 10g 줄였다. Z 플립 5 커버화면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려서 접었을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전작에 비해서 3배 정도 커진 화면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Z 플립 5에서는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플렉스 캠을 이용해 듀얼 프리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폴더블폰의 펼쳐지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폴더블폰을 위한 사용자 사용성의 진화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폴더블폰의 사용자 사용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서 사용자 사용성의 진화를 보여줬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Two-handed drag and drop), 멀티태스킹 기능, 멀티 위젯 뷰 기능 등 폴더블 폰의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강화됐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은 한 손만 이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진화해 두 손으로 스마트폰 앱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 노트에 사진을 붙여 넣거나, 앱을 다른 화면으로 옮기는 등의 다양한 사용성이 가능해진다. 대화면 스크린을 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성의 진화로 볼 수 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전작에 비해서 한층 강화됐다. 한 화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앱 간에 빠른 전환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사용한 4개의 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립 5에서는 손가락을 모으는 스크린 핀치로 격자 모양의 멀티 위젯 뷰(Multi Widget View)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 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을 할 수 있다.
플립 5의 배경화면을 통해서는 배경화면 교체와 다운로드를 통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게 된다. 사용자가 찍은 사진이나 디자이너가 만든 전문 배경화면을 자유롭게 바꿔주면서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 한국의 미와 갤럭시 언팩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고려하여 한류 스타와 한국의 미를 홍보에 적극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아이브의 장원영 씨, BTS의 슈가(민윤기 씨)가 등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배우인 시드니 스위니 씨는 플립 5의 셀카 기능을 소개하면서 아이브의 장원영 씨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BTS의 슈가는 삼성 최원준 부사장과 함께 화면에 등장하여 폴드 5를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기와집, 한지, 창문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해외 참가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갤럭시 폴더블폰, 진화는 계속된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언팩을 마무리하면서, 끊임없는 혁신과 사용자와 함께 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새롭게 성장하는 폴더블폰 시장을 위해서 회사 측면의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 기술과 한류의 융합, 기술과 사람의 융합이 강조되었다. 융합의 시대에 삼성전자와 사용자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폴더블폰 시장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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