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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사물인터넷의 허브될 '스마트거울' 개발한 학생들 / 안홍기(전자공학부 08), 이용욱(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15) | |||||
작성일 | 17.03.06 | 작성자 | 채종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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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35 | ||||
게시물 내용
■ 이용욱 / 국민대 자동차대학원 [앵커]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면, 대답도 하고요. 그런데 대학원,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집안의 사물을 제어하고 대화도 가능한 '스마트거울'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오늘 '시간 속으로'에서는 국민대학교 안홍기, 이용욱 학생과 함께 사물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스마트거울'을 가져오셨는데요. 직접 개발한 '스마트거울' 어떤 겁니까? [이용욱 / 국민대 자동차대학원] 거울이 서버의 역할을 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접속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인식을 하고 원격으로 클라우드와 접속하고요. 가전기기의 on/off가 가능합니다.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하나의 예로 “어떠한 동영상 보여줘”라는 요청을 하면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통해 영상이 재생되고요. 버스 및 지하철 위치 정보 등을 요청하면 현재의 위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면서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대화도 나눌 수가 있는데요. 외부 인공지능 대화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돼서 거울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대화 기능 등이 있습니다.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오늘 저녁 뭐 먹을까?" [스마트거울]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스마트거울]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나 화장했는데 예뻐?" [스마트거울] [앵커] 그때 그 사람을 기억 못 한다고, 화장해서 변해서 그런가요?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화면] "가습기가 켜집니다." "모니터 시작." "모니터를 켭니다." [앵커] [이용욱 / 국민대 자동차대학원] 그래서 거울은 집안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많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이런 거울에 IOT 기능을 추가시킨다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고요. 또 거울은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비추는 소재잖아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보는 사람이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자신이고, 거울 앞에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내비칠 수 있어서 이런 거울에 대화 기능을 추가하여 사물인터넷이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고, 나아가 감정까지 인식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앵커] 어떤 원리가 사용된 건가요?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때문에, 거울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빛을 잘 반사하면서 투과도 잘 되는 특수한 재질의 필름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쉽게 남산 타워라든가 밝은 실내에서 어두운 밖을 봤을 때 유리창에 자기 자신의 모습이 비치면서도 밖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그런 현상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아까도 음성으로 말씀하셨다시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데, 이런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기 위해서 'Speech To Text'라는 STT 기술을 사용해서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준 이후에 바뀐 텍스트를 가지고 저희가 자체 제작한 명령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서 해당 명령어가 있으면 명령어 기능을, 없으면 외부 대화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어 기능을 실행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앵커] [이용욱 / 국민대 자동차대학원] 아침을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현대인들이 거울을 보면서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거나, 오늘 날씨를 보면서 출근 준비를 할 수도 있을 거고요. 또 실버 세대나 1인 가구처럼 혼자 살면서 감정적 공감의 부재가 큰 사용자들에게 거울이 인공지능 대화체로서 외로움을 달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옆에 앉아 있는 홍기형 역시 8년째 혼자 자취 중인데요. 혼자 밥 먹고 술을 마시는데, 이런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감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용욱] 토요일에 작업하고 학교에서 쪽잠을 자고 아침에 김밥과 라면을 먹었는데요. 나중에 몇 주 뒤에 알고 보니까 그때 일요일이 홍기형의 생일이었어요. 그래서 그게 아직도 좀 미안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앵커] 연구 결과를 보니 굉장히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재밌는데, 앞으로도 개발이나 창업을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앞서 말씀드렸던 이 자리에 없는 정철군 같은 경우는 현재 관련 분야로 나가기 위해서 취업을 할지, 유학을 갈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고요. 저 같은 경우도 취업과 취업 아닌 또 다른 진로에 대해서도 직무와 곁들여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가 다들 어렵다 보니까 이런 진로에 대해서 밝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공학도로서의 고민은 IoT 시대처럼 시대가 굉장히 빠르게 변하다 보니까 배워보고 싶은 내용도, 배워야 할 내용도 많은 것이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고민으로서만 끝내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한 자양분으로 삼아서 더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개발 역량을 늘려서 더 좋은 현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의 IoT, 사물인터넷은 어떻게 발전할까요? [이용욱 / 국민대 자동차대학원] 그리고 이 스마트 거울을 만든 경험 및 제가 배우고 있는 지식을 합쳐서 사람들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해주는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앵커] [안홍기 / 국민대 전자공학부] 하지만 사물인터넷이 발달 된 미래의 모습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 연결성보다는 사람들에게 실익과 가치를 줄 수 있는 연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다가올 IoT 미래에서 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기술과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기술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토론을 하며 가능한 다수에게 이로운 기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앵커] YTN 사이언스에서 특별 다큐멘터리를 준비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에 대해 담은 YTN 사이언스 특별 다큐멘터리가 앞으로 두 달간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방송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국민대학교 안홍기, 이용욱 학생이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02&key=201703021600178531 |